그렇게 멋을 알고 즐길 수 있게.
by Lectom
[콘서트] 193 + 1 Free Tibet Concert.

 '멋진 아티스트들, 그리고 그보다 더 훌륭한 우리들의 외침.  F R E E     T I B E T '

 http://news.egloos.com/1768656

 자그니 님의 블로그에서 프리 티벳 콘서트를 한다는 이야기를 보고, 예매를 한 후 몇날 몇일

 손꼽아 기다리던 프리 티벳 콘서트를 다녀왔다. (내가 일찍 예매하긴 했나보다. 티켓 번호가

 무려 2번이였다..  -0-.)


 정시에 맞추어서 간 홍대의 클럽 '타'. 운이 좋게도, 좋은 자리에 철퍼덕, 하고 앉을 수 있었고,

 첫 아티스트인 이한철씨의 무대가 끝난 후,  '서 계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좁더라도, 안쪽으로

 들어가 주세요' 라고 공지해 주신 자그니님 덕분에, 한가운데 앞에서 4~5줄이라는 황금같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 +_+...



  먼저, 이한철씨. 뭐 그렇게 넉살이 좋고 재미나신지.. ('다행이다' 사건은 정말 웃겼다 ㅋㅋ)

 나의 애창곡이기도 한 '슈퍼스타'도 라이브로 들으니 정말 신났고, 쿠바 여행을 다녀와서 영감을

 얻으셨다는 노래 (제목이 'Little city Habana' 가 아니였을까라고 추측만 할뿐)도 좋았다.

 달랑 아쿠스틱 기타 한대와 전자 퍼커션으로 그렇게 재미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수줍은 듯 유쾌하셨던 시와님도 참 고운 목소리를 가지고 계셨는데, 집에 오면서 음반도

 구입했다. 부담없이 듣기에 참 좋은 노래들인 것 같다. (앨범에 노래가 4곡 뿐인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리고 정말 기억에 남는 분은, 루네님. 정말이지 엄청나게 매력적이신 분이였다.

 푸욱 빠져서 한순간에 팬이 되어 버렸다...... +_+....

 엘범 엄청나게 사고 싶었는데 어디 구할 수 없는 방법 없나... ㅠ.,ㅠ

 조만간 음반을 내신단다... 기대해야지.... (근데 사진과 인상이 많이 다르셨는데...? )

 채리필터의 음정에  자우림(2집과 4집)의 음색을 가지신 분이랄까.... 

 평론가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고 하던데, 그럴 법도 했다. 와우...

 게다가 내 위치에서 우연찮게 관찰(?)하게 된 키보드 연주중의 왼발의 움직임...은

 나의 관음증(ㅡ_ㅡ)적인 취향까지 만족시켰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좋아하셨는데, ㅋ. "루네님 엄청 매력적이세요!"


 스왈로우 분들이야 워낙 유명하시니까.... +_+. 게다가, 이한철씨처럼 아직 엘범에 실리지도 

 않은 곡을 최초공개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다만 처음 1~2곡에서 각 파트별 음정이 불안정하고,

 음향적인 면에 있어서 불만이 있었는데 그 외에는 역시 스왈로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두번째 달' 도 나왔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과 함께..
 
 (추가) 아! 그리고 보컬이신 이기용씨.. 티셔츠 은근히 끌렸다. 앞에 써 있는 단 세글자 Etc.


 그리고. 연영석씨. 들어가는데 입구에서 연영석씨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다큐멘터리 팜플렛을

 나누어 주던데....   와우, '민중가수'란 이런 거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덧붙여, '포크는 정치다' 라고 밥 딜런이 했다는 말이 자꾸 오버랩 되었다.



  이후 나오셨던, 소히 님들...은  보컬분이 우리를 자리에서 일으켜 새우셨고, 저절로 몸이

 들썩 들썩 거리는 신나는 비트는 없었지만,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윈디시티 !. 영어를 적절히 섞는것 만으로 개그가 될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보여주셨다. 중국 정부 fire & lighting  ㅋㅋㅋㅋㅋㅋ

 소히 님들이 일으켜 세운 상태를 유지시키면서 계속 신나는 음을 쏟아 주셨는데,

 가장 앞쪽에 있던, 퍼커션과 이름모를 전자악기 (실로폰 소리가 났던거 같긴 한데,

 많이 다른 물건 같다고 생각됨...)를 다르시는 분, 너무 해맑으면서 손의 움직임이

 환상적이였다.

 그나저나 주말에 촛불집회 못 나갈것 같은데 죄송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 뒤 그림자궁전은 아쉽게도, 동행의 귀가 시간이 다급한 관계로 못 보고 나왔다.. ㅠ.,ㅠ;

 정말이지 미련이 남는다..  한가지 고백하자면, 포스터를 보고도 그랬고, 위의 예매 글을

 보고도 그랬지만  '그림자 궁전'이 아니라 '그림 자궁전'으로 보일때가 많다 -_-...

 (이번글.... 나 왜이러냐 -_-..)




 정리하자면, 입장료가 전혀 !!!!! 아깝지 않은 훌륭한 시간이였고, 스스로의 의지와 믿음으로

 참가해 주신 뮤지션분들과 이런 훌륭한 일을 주최하고 주관하고 후원하신 분들께

 커다란 박수를 드린다.


  많은 사람들이 티벳 문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는 것 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 훌륭하십니다! '
 
by Lectom | 2008/06/27 01:31 | 문화 생활 | 트랙백 | 덧글(2) |
트랙백 주소 : http://lectom.egloos.com/tb/181968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sratm at 2008/06/27 14:26
하하 전 제가 1번인줄 몰랐는데 가보니까 부담스럽게도 1번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Lectom at 2008/06/27 17:56
ㅋㅋㅋㅋㅋ 아.. 그러게 왜 선물은 6번을 주시고 ㅋㅋㅋ 2번 부르지 ㅋㅋㅋ

:         :

:

비공개 덧글




지금에 충실하게 타오르기



메뉴릿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한번 볼 때와 두 번 볼 때..
by 수부기 at 12/07
오우...각항목마다 정..
by 바우와우 at 12/06
서 개봉시에도 팬들은 ..
by 녹차 at 12/06
침이 꿀(....)꺽
by Lectom at 11/17
독점이란건 무섭죠.....
by Lectom at 11/17
전 치킨 도넛이라 보고...
by 고래돌이 at 11/17
윈도우7 상당히 좋다해서..
by 고래돌이 at 11/17
헉.... 정답? -_-? 맛..
by Lectom at 11/16
도넛맛 치ㅋ킨ㅋ
by 메르카토르 at 11/15
굉장히 뭔가.. 얼리어..
by 고래돌이 at 10/20
최근 등록된 트랙백
아, 닥나는 정말 좋아..
by 수부기의 블로그
[2009]이글루스 블로거..
by The Best Space for ..
버거운 당신의 삶을 위한..
by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노트북 리뷰] MacBo..
by Lectom's Own Life Style
Mamma Mia! (2008) : Ho..
by Mųźёноliс Archiv..
다크나이트 - 정의로부터..
by 13월의 혁명자 로오나의..
rss

skin by jesse